기능의학이란 무엇인가요?
여러 병원을 다니며 검사도 해보고 약도 바꿔봤지만,
“수치상으로는 괜찮습니다.”
“딱 떨어지는 병명은 없습니다.”
라는 말만 듣고 돌아오신 적이 있으신가요?
검사지는 멀쩡해 보이는데,
정작 몸은 분명히 괜찮지 않은 상태인 분들을 보기 위해 나온 접근이 기능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능의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왜 이 사람이, 왜 지금 이런 증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장, 호르몬, 면역, 독소, 대사 등 어떤 축에서 먼저 균형이 깨졌는지
앞으로 어디부터 순서를 잡고 회복을 시작해야 하는지
를 거꾸로 추적해 들어가는 방식으로 진료합니다.
기능의학은 단순히 병명을 붙이고 증상을 억누르는 의학이 아닙니다.
증상이 생겨난 근본 원인(root cause) 을 찾고,
무너진 시스템을 다시 조율함으로써
이미 진행된 만성 질환의 흐름을 늦추거나 가능하다면 되돌리고
앞으로 더 오래, 덜 아프게 버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 접근입니다.
그래서 기능의학이 어떤 의학인가요?
많은 분들이 “기능의학이 뭔가요?”라고 물으실 때,
사실은 새로운 병명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도대체 내가 왜 이렇게까지 피곤하고 아픈지,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의학이 있는지”
를 찾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기능의학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기능의학은 나에게 맞춘(personalized),
몸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systems-based) 의료 접근입니다.
단순히 증상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증상이 생겨난 근본 원인(root cause) 을 찾고
깨진 균형을 다시 맞추는 데 초점을 둡니다.
몸을 ‘장기들의 모음’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보는 의학
기존 진료에서는 위는 소화기, 갑상선은 내분비, 우울감은 정신과처럼
몸을 여러 과와 장기로 나누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 몸에서는
호르몬
소화와 장 건강
염증 반응
해독/배출(간, 담즙, 신장 등)
신경계와 뇌 기능
수면과 스트레스, 마음가짐
이 모두가 서로 얽혀 한 사람의 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기능의학은 몸을 이런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어디서부터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는지를 거꾸로 추적해 들어갑니다.
저는 기능의학을 이렇게 활용합니다
저는 진료에서,
각 환자분의 몸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지금의 상태에 이르렀는지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축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Lifestyle (생활 방식)
식사 패턴, 활동량, 수면, 직업/업무 환경, 취미,
그리고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요인
Genetics (유전적 설계)
집안의 질환력, 대사/호르몬/정신건강과 관련된 가족력 등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체질과 취약점
Environment (환경)
미세먼지, 곰팡이, 향/화학 제품, 중금속,
알레르겐과 각종 환경 독소에 얼마나, 어떻게 노출되어 있는지
이런 요소들이 장, 호르몬, 면역, 뇌, 대사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연결해서 보고,
그 위에 각자의 증상/검사 결과를 함께 얹어 해석합니다.
그 다음에야 비로소,
“이 사람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한 걸음이 무엇인지”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의학은 무엇이 다를까요?
기존의 의학은 보통
“이 병에는 어떤 약을 써야 하나요?”를 먼저 묻습니다.
기능의학은 그 전에,
“애초에 왜 이런 상태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라고 묻는 의학입니다.
저는 진료에서 이 ‘왜’라는 질문을 중심에 둡니다.
몸을 여러 과로 나누어 보지 않고, 하나의 연결된 시스템으로 보면서
증상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맥락을 함께 찾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기능의학은
최신 의학 지식과 근거, 정밀 검사, 그리고 임상의의 추론을 결합해
각 사람에게 최적화된 개인 맞춤 진료를 지향합니다.
기능의학이 특히 집중하는 것들
필요할 경우 혈액, 소변, 호르몬, 장내 미생물, 영양 상태 등을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보며,
증상의 바탕에 깔린 근본적인 불균형을 찾습니다.
미세먼지/곰팡이/화학물질 같은 독소, 만성 스트레스, 수면 패턴, 식습관 등
몸 밖에서 들어오는 영향들을 함께 평가합니다.
수면, 식단 구성과 음식 선택, 움직임과 운동,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조정함으로써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에 집중합니다.
검사 결과와 수치는 중요한 정보이지만,
그 사람의 생활, 성향, 감정, 몸의 감각까지 함께 보며
“이 사람에게 지금 꼭 필요한 한 걸음”이 무엇인지 정합니다.
저는 기능의학을
기존 의학을 대체하는 또 다른 선택지가 아니라,
기존 진료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다음 단계의 개인 맞춤 의학’
이라고 생각합니다.
Big Picture Approach
하나의 증상이 아니라, 한 사람 전체를 보는 진료
기능의학, 자연치료, 통합의학을 표방하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료를 받다 보면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곳은 “갑상선만” 본다고 하고
어떤 곳은 “곰팡이 독소만”,
또 어떤 곳은 “SIBO만, 장만”,
혹은 “호르몬만, 히스타민만” 다룬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사람의 몸에서는
갑상선, 장, 호르몬, 면역, 독소, 히스타민, 감염이 모두 한 덩어리로 움직입니다.
곰팡이 문제를 보려면 장과 면역을 같이 봐야 하고,
히스타민 문제를 풀려면 호르몬과 장, 해독 기능을 함께 봐야 하며,
갑상선을 제대로 보려면 장, 부신, 성호르몬, 면역계까지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만성질환을 볼 때,
어떤 장기 하나, 어떤 질환 이름 하나만 떼어 보지 않습니다.
“전체 그림(Big Picture)을 먼저 보고,
그 안에서 각 조각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료합니다.
만성질환은 레이어(층)가 여러 겹으로 쌓여 있는 경우가 많고,
이 레이어를 어떤 순서로, 어디서부터 풀어갈지가 치료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은 고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검사와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엇이 무너져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장 프로토콜, 갑상선 프로토콜, 부신 프로토콜, 디톡스 프로토콜만 반복하면
겉도는 치료가 되기 쉽습니다.
“모르는 것은 고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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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만성질환을 보는 데 있어,
먼저 전체 설계도(Big Picture)를 그리기 위한 평가와 검사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지금 이 사람의 증상이
어떤 기둥(pillar)에서 시작되었고
어떤 기둥들로 확산되었는지,
현재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이것을 파악해야 비로소
“이 사람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한 걸음”이 보입니다.
이훈희 원장님의 9가지 건강 기둥(Pillars of Health)
Big Picture를 이해하기 위한 프레임
모든 사람이 9개 기둥에 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질환으로 오래 고생하는 분들은
이 중 여러 축에서 동시에 균형이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다음 9가지 기둥을 기준으로
검사와 진료 방향을 개별화합니다.
1. Individual Nutritional Deficiencies 개인별 영양 결핍
“영양을 잘 챙겨 드세요.”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과 현재 상태에 따라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필수 지방산/항산화제가 모두 다릅니다.
저는 혈액검사와 기능의학적 검사 등을 통해,
지금 이 사람의 세포가
무엇이 모자라서,
어떤 대사 과정이 막혀 있는지
를 확인한 뒤, 식단과 보충 전략을 설계합니다.
“평균치”가 아니라 “이 사람에게 최적인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
2. Inflammation 만성 염증
만성 염증은 조용하고, 길게 가고, 위험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은 “내 몸에 염증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십니다.
염증은
•
감염(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 등)
•
장 문제와 음식
•
혈당 불안정
•
호르몬 불균형
•
환경 독소와 중금속
•
면역계의 과반응
등 수많은 원인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만성 염증은 자가면역질환, 심혈관질환, 갑상선질환,
우울/불안, 장 문제, 만성 통증, 두통, 피로와 깊게 연결돼 있습니다.
저는 “염증이 있냐 없냐”를 넘어서,
“어떤 경로로 염증이 켜져 있는지”를 찾는 데 집중합니다.
3. Food Sensitivities / Allergies / Intolerances 음식 알레르기 / 과민반응 / 불내증
“음식이 약이다”라는 말은 맞지만,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어떤 음식이 나에게 약이고, 어떤 음식이 독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음식 알레르기/과민반응/불내증은
설사, 가스, 복통, 속쓰림, 두드러기뿐 아니라
두통, 심계항진, 브레인포그, 짜증/불안, 피로감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케토, 팔레오, AIP, 지중해식, 저탄/저FODMAP, 저히스타민, 저옥살레이트…
이 모든 식단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만성질환에는 무조건 이 식단”이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검사와 식사기록, 증상 변화를 바탕으로
지금 이 사람에게, 이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식단을 함께 찾아갑니다.
4. Adrenal Glands 부신 기능과 스트레스 축
부신은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반응을 조율하는 기관입니다.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분들은,
•
예민함, 불안, 우울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수면 문제
•
브레인 포그, 만성 통증, 혈당 롤러코스터
•
갑상선 악화, 자가면역 악화
같은 증상을 겹겹이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단순히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부신 축(HPA axis)이 얼마나 지친 상태인지,
그리고 ‘Fight or Flight’와 ‘Rest and Digest’의 균형이
어디에서 무너졌는지부터 평가합니다.
5. Thyroid Hormones 갑상선 호르몬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는
갑상선 호르몬의 지시를 받습니다.
그래서 갑상선 문제는
•
피로, 우울, 불안
•
체중 증가/감소
•
탈모, 냉증, 부종
•
불면, 두근거림, 통증
등으로 전신에 나타납니다.
저는 TSH 수치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
T3/T4 전환
•
역T3
•
갑상선 자가항체
•
부신/인슐린/성호르몬과의 상호작용
•
장/간 기능
까지 함께 보며,
“이 사람의 갑상선 축이 왜 이렇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해석합니다.
6. Sex Hormones 성호르몬 균형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DHEA 등 성호르몬은
•
생리주기, 임신, 성기능뿐 아니라
•
심혈관/대사 건강
•
뼈 건강
•
뇌 기능과 기분
•
면역, 염증
까지 폭넓게 영향을 줍니다.
저는 여성의 PMS, PCOS, 자궁선근증/자궁내막증, 갱년기,
남성의 안드로포즈(남성 갱년기) 등과 같은 문제를 볼 때
항상 부신, 갑상선, 인슐린, 지방간, 장 건강을 함께 평가합니다.
성호르몬은 따로 노는 호르몬이 아니라,
전체 호르몬 오케스트라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7. Gut Health / Microbiome 장 건강과 마이크로바이옴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랜 기간
•
약물 사용
•
반복적인 항생제
•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
환경 독소, 농약, GMO 식품
등에 노출되면, 장내 미생물 균형과 장 점막(장누수)이 쉽게 망가집니다.
이로 인해
•
SIBO(소장 세균 과증식)
•
곰팡이/효모 과증식
•
장누수(Leaky gut)
•
면역 과민(저 Secretory IgA, 음식/화학물질 과민)
•
흡수장애, 변비/설사, 복부팽만
등이 나타납니다.
저는 만성질환 환자에서
“장과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본 기둥 중 하나로 보고,
꼭 짚고 넘어갑니다.
8. Chronic / Hidden Infections (Pathogenic Load) 만성/잠복 감염(병원체 부담)
급성 감염은 금방 끝나지만,
만성/잠복 감염은 삶을 조용히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
•
CMV
•
각종 헤르페스 바이러스
•
특정 박테리아/곰팡이/기생충
•
곰팡이 독소, 라임 및 동반 감염 등
이들은
•
만성 피로,
•
근육/관절 통증,
•
브레인 포그, 기분 변화,
•
자가면역 증상,
•
반복되는 장/호흡기 문제
같은 애매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만성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이런 숨은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 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9. Toxins 독소와 환경
우리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환경 독소에 노출되어 살고 있습니다.
•
물/공기/음식 속 화학물질
•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등)
•
농약, 플라스틱, 미세플라스틱
•
화장품, 샴푸, 향 제품, 세제 속 각종 화학 성분
우리 몸의 간/신장/림프는 열심히 해독을 하지만,
들어오는 양이 처리 능력을 넘어서면
간과 해독 시스템이 쉽게 과부하에 빠집니다.
이는
•
혈당/대사 이상
•
자가면역 질환
•
신경 퇴행성 질환
•
호르몬 불균형
•
원인 불명의 피로, 두통, 피부/알레르기 반응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필요할 경우
중금속/환경 독소 검사 등을 통해
어떤 독소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해독 경로는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함께 평가하고,
안전한 해독 전략을 설계합니다.
Big Picture로 보는 진료가 필요한 분들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은
대개 이 9개 기둥 중 여러 축에서 동시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둥들은
“어떤 순서로, 어떤 깊이에서” 다뤄야 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 기둥만 보고 치료를 반복했는데 나머지 기둥들이 계속 무너져 있었기 때문에
상태가 제자리이거나 더 나빠지는 경우를 저는 진료실에서 자주 봅니다.
여러 병원/여러 선생님을 찾아다녔지만
도돌이표처럼 제자리라는 느낌이 든다면,
이제는 “부분”이 아니라 “전체 그림(Big Picture)”을
함께 보는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과 함께하고 있나요?
저는 아래와 같은 문제로 오래 고생하시는 분들과 함께해 왔습니다.
•
하시모토 갑상선염, 그레이브스병, 갑상선 기능 저하/항진
•
각종 자가면역질환
•
제2형 당뇨,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
만성 피로, 섬유근육통, 수면 문제
•
여성 호르몬 불균형(PMS, PCOS, 갱년기 증상, 자궁선근증/자궁내막증 등)
•
남성 호르몬 불균형(안드로포즈 등)
•
SIBO, IBS, 만성 소화기 증상, 장누수
•
편두통/만성 두통, 만성 어지럼/이명
•
히스타민 불내증, 만성 두드러기, 알레르기성 증상
•
불안/우울, 브레인 포그, 집중력 저하 등
이제, 당신의 Big Picture를 함께 그려보겠습니다
건강은 밖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회복되는 힘이 다시 깨어날 때 시작됩니다.
방해가 되는 것들을 걷어내고,
몸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채워주면,
몸은 생각보다 훨씬 잘 회복해 줍니다.
이 페이지에서 설명한 9가지 기둥은
여러분의 몸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소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복을 위한 지렛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제,
무료 건강 설문,
필요 시 15분 사전 전화 상담을 통해
당신의 Big Picture를 함께 그려보고,
어디서부터 하나씩 풀어갈지 순서를 정해 보겠습니다.
당신의 몸이 다시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저는 그 과정을 설계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