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소개
이훈희 원장님의 기능의학

건강 회복을 위한 접근방법

저의 진료 접근 방식

저와 진료를 시작하게 되면,
먼저 저는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부터 차분히 듣습니다.
어떤 검사를 해왔는지,
어떤 진단과 치료를 받아왔는지,
어디에서부터 상황이 어긋나기 시작했는지.
이 과정에서 저는 가능한 한 놓치는 부분 없이,
“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를 함께 정리해 나갑니다.
저의 첫 번째 목표는,
“어디에서부터 몸의 생리 작동이 깨졌는지,
무엇이 ‘고장 난 지점’인지 찾는 것입니다.
무엇이 망가져 있는지 모른 채
프로토콜과 영양제를 계속 바꾸는 것은,
결국 증상만 자연스럽게(혹은 비싸게) 다루는 것에 그치기 쉽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망가져 있는지 모르면,
제대로 고칠 수도 없습니다.”
저는 이 원칙을 진료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디가 ‘깨져 있는지’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검사의 범위와 우선순위를 잡고
식단/영양/호르몬/장/수면/환경을 포함한 개인 맞춤 치료 계획을 함께 설계합니다.
약이 꼭 필요할 때는 약을 사용하되,
약 처방만으로 끝내지 않고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근본 원인(root cause)을 정리하는 것
이것이 제가 기능의학과 자연친화적 접근을 통해 지향하는 진료 방식입니다.

당신이 여기서 경험하게 될 것들

제가 하는 기능의학 진료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각자의 몸이 걸어온 길,
겪어온 질환과 스트레스,
생활 패턴과 유전적 설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 역시
사람마다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능의학 프로그램은,
지금 겪고 있는 증상의 근본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이 쌓여 온 개인의 건강 여정 전체를 이해한 뒤
그 사람에게 맞는 맞춤형 계획을 함께 설계하는 것을 중심에 둡니다.
“이 질환에는 이 프로토콜” 식의 일괄적인 접근이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이유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상태에 이르렀는가”를 먼저 보고,
그 위에 치료 전략을 쌓아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진짜 기능의학입니다.

진료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저의 기능의학 진료는
단지 당장의 증상을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몇 년을 어떻게 버티고, 얼마나 덜 아프게 살 수 있을지”
까지를 함께 보는, 장기적인 건강 회복 과정을 목표로 합니다.
아래와 같은 5단계를 통해
당신의 Big Picture를 함께 그려가게 됩니다.

Step 1. 건강 설문 작성 & (선택) 15분 사전 전화 상담

먼저, 온라인으로 건강 자가설문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지금 가장 불편한 증상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지
지금까지 받아온 진단과 치료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
앞으로 회복하고 싶은 목표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우선 살펴보면 좋을지
간단한 맞춤 안내를 드립니다.
추가로, 더 깊이 상의하고 싶은 경우에는
15분 사전 전화 상담(유료, 5만원 – 초진 시 전액 차감)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 통화에서는
설문 내용과 현재 상태를 정리하고
어떤 방향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할지
이 진료가 지금 상황과 잘 맞는지
서로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Step 2. Case Review – 초진 상담

초진 상담에서는,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당신의 전체 건강 이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지금 가장 고민되는 주요 건강 문제(보통 상위 3–5가지)
과거 병력, 수술/입원 여부
기존 혈액검사/영상검사 결과 (가능하다면 지참)
현재 복용 중인 약, 영양제
7일 식사 일지, 수면/스트레스 패턴
필요 시 간단한 신경학적/대사 평가
이 단계의 목표는,
“어떤 기둥들(장, 호르몬, 면역, 염증, 독소, 영양 등)이
언제부터, 어떤 순서로 무너지기 시작했는지”
를 함께 그려 보는 것입니다.
이 Case Review가 이후 정밀 검사와 치료 전략의 뼈대가 되는 단계입니다.

Step 3. Laboratory Testing – 정밀 검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개인별 상태에 맞추어 정밀 검사를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혈액 검사(유전자변이, 영양, 염증, 호르몬, 갑상선, 대사 등)
소변 검사(유기산, 해독/대사 상태, SIBO 등)
타액 검사(부신/일중 코르티솔 리듬 등)
대변 검사(마이크로바이옴, 염증, 소화 기능 등)
구강점막 스왑 검사(유전자변이 등)
등을 조합하여,
“지금 이 몸에서 어떤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지”
를 숫자와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이 검사는 현재 문제의 심각도와 범위,
그리고 향후 치료 후 변화를 추적할 기준선(baseline)을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Step 4. Treatment Plan – 치료/조정 계획 수립

검사 결과가 나오면,
제가 먼저 전체 데이터를 통합해서 분석한 뒤
함께 앉아 한 번에 리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각 검사에서 무엇이 보였는지
그 결과가 지금 겪고 있는 증상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떤 기둥부터 어떤 순서로 다루는 것이 좋은지
를 차근차근 설명드립니다.
그 위에,
식단/영양 전략
필요한 영양제/보조요법
수면/스트레스/활동량 조정
필요 시 기존 치료와의 조율
을 포함한 맞춤형 치료 계획(게임 플랜)을 함께 세웁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이제 무엇을, 어떤 순서로,
어느 정도 기간 동안 해 나갈지”
를 환자와 제가 같이 이해하고 합의하는 것입니다.

Step 5. Wellness Care & Retesting – 경과 관찰과 유지 관리

치료가 시작된 후에는
정기적인 Follow-up을 통해
증상의 변화
에너지/수면/기분/소화 상태
생활 패턴의 변화 가능 여부
를 함께 점검합니다.
필요하다면 초기와 같은 검사(또는 일부 항목)를 재검사하여,
실제로 몸 안의 지표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기둥별로 어느 정도까지 회복되었는지
아직 남아 있는 레이어는 무엇인지
를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만약 더 이상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 이르면,
재발을 줄이기 위한 생활 전략
정기적인 체크 포인트
본인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
을 중심으로, 유지/예방 중심의 계획으로 전환합니다.
이 5단계 과정은
“치료 프로그램을 강요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당신의 몸에 맞는 속도와 순서를 찾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프레임
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문을 두드리신 시점부터,
“지금 내 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래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함께 언어화해 드리는 것이
제가 이 접근을 통해 하고 싶은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