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다루는 컨디션들
기능의학은 ‘어디가 아픈가’보다 먼저,
‘왜 아프게 되었는가’를 묻는 의학입니다.
저는 당신의 증상이 생겨난 근본 원인을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
저는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는 접근 방식이 아니라, 질환의 뿌리를 체계적으로 찾아가는 기능의학적 접근을 사용합니다. 이를 위해 소화 기능, 영양 상태와 음식을 약처럼 활용하는 식이 전략, 호르몬 균형, 대사 기능, 신경계와 뇌 기능, 염증성 질환과 감염성 질환, 면역 기능 이상, 환경 독소, 수면, 유전적 요인까지, 12가지 핵심 건강 영역을 함께 살펴봅니다.
이처럼 몸 전체를 하나의 큰 그림으로 바라보는 접근을 통해, 다양한 만성 질환과 오래 지속된 건강 문제들을 보다 근본적으로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2가지 핵심을 다뤄요
Adrenal Glands 부신 기능
부신은 코르티솔, DHEA,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만들어 스트레스에 대응하고 에너지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분들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루 종일 피곤한데 검사하면 정상이래요”
“스트레스만 받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확 달아나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애매한 피로와 브레인 포그, 수면 문제, 짠맛/단맛에 대한 강한 갈망은 만성적인 부신 부담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신호들을 단순히 “기분 문제”로 보지 않고, 부신 축의 균형부터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Food Sensitivities / Allergies 음식 알레르기 / 과민반응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는 약이 될 수도 있고, 염증을 키우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특정 음식을 먹은 뒤에만 배가 부글거리고,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두통이 심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나에게 맞지 않는 음식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장 점막이 상하고, 전신 염증/피부 문제/두뇌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검사를 포함해, 식사 일지와 증상 변화를 함께 보면서
“내 몸과 안 맞는 음식”과 “내 몸을 도와주는 음식”을 구분하고, 음식을 치료 전략의 한 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Genetics 유전 / 후성유전학
유전자는 타고나는 것이지만, 그 유전자가 실제로 어떻게 발현될지는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를 ‘후성유전학’이라고 부릅니다.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식습관/수면/스트레스/독소 노출/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어떤 유전자는 ‘꺼지고’, 어떤 유전자는 ‘켜집니다’.
저는 유전 정보를 “운명”으로 보는 대신,
“이 설계를 가진 사람이 어떤 환경과 생활습관을 선택해야 건강 측면에서 유리한지”를 함께 고민합니다.
필요한 경우 유전 관련 검사와 생활 전략을 연결해 설명드립니다.
Gut Health / Microbiome 장 건강과 미생물 환경
장 건강은 단순한 소화 문제를 넘어, 면역/호르몬/뇌 기능과 깊게 연결된 축입니다.
위식도 역류증상, 더부룩함, 잦은 설사/변비, 과민성장증후군, SIBO/SIFO, 칸디다 과증식, 장누수(장 점막의 투과도가 증가하여 독소와 미생물이 새어 흡수되는 상태) 등은 모두 장내 미생물 균형과 장벽 기능 이상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디가 아픈가”보다
“왜 이런 장 환경이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두고,
식단, 미생물 균형, 위산/담즙/췌장 효소, 장누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장이 다시 회복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돕습니다.
Inflammation 만성 염증
염증은 원래 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지만, 꺼지지 않고 오래가는 염증은 거의 모든 만성질환의 공통된 배경이 됩니다.
“검사상 큰 이상은 없다는데, 몸이 계속 불편하다”
“여기저기 통증이 돌아다니고, 피로와 두통이 늘 따라다닌다”
이런 분들일수록 만성 염증이 조용히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어떤 요인이 염증 스위치를 켜고 있는지
– 음식, 장 건강, 호르몬, 독소, 숨은 감염, 혈당 문제 –
이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염증을 진정시키는 방향으로 치료 전략을 세웁니다.
Mental Well Being 뇌와 마음 건강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 기억력 문제, 브레인 포그는
단지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장-뇌 축, 호르몬 균형, 염증, 영양 결핍, 수면 상태가
뇌 기능과 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저는 약물 치료 자체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뇌가 안정감을 느끼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신체 내부 환경을 함께 정돈하는 데 큰 비중을 둡니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예민해졌는지”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분들과 긴 호흡으로 함께 갑니다.
Nutritional Deficiencies 영양 결핍
혈액 검사에서 “정상 범위”라고 나오더라도,
세포 단위에서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이 조금씩 모자라 몸이 제 역할을 다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 탈모, 잦은 감기, 기분 변화, 근육통, 회복이 늦는 몸은
이런 미세한 영양 결핍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저는 평균적인 기준이 아니라
“지금 이 사람에게 최적인 수준”을 고려하며,
식단 조정과 필요한 영양 보충 전략을 통해
몸이 회복 모드로 전환될 수 있는 바탕을 먼저 만들어 줍니다.
Sex Hormones 성호르몬 불균형
성호르몬은 생리와 임신, 성 기능뿐 아니라
수면, 체중, 기분, 뇌 기능, 심혈관/대사까지 폭넓게 관여합니다.
갱년기, 에스트로겐 우세,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저테스토스테론, 인슐린 저항성, 갑상선 질환 등은 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한 가지 호르몬 수치만 보고 단편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부신, 갑상선, 인슐린, 지방간, 장 건강과의 연결 속에서
왜 이 호르몬 패턴이 만들어졌는지를 먼저 해석한 뒤,
몸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접근을 지향합니다.
Sleep Problems 수면 문제
수면은 밤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하루 종일 쌓인 몸의 상태가 밤에 드러나는 결과입니다.
잠이 잘 안 들거나, 자주 깨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은 분들은
호르몬 불균형, 통증, 스트레스 반응, 야간 저혈당, 수면무호흡 등
여러 요인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냥 잠을 더 자 보세요”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이유를 찾아 하나씩 덜어내며,
몸이 자연스럽게 깊은 수면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tealth Infections 숨은 감염, 잠복 감염
겉으로는 뚜렷한 감염 증상이 없는데도,
조용한 만성 감염이나 미생물 불균형이
피로, 통증, 두뇌 기능 저하, 자가면역 증상 뒤에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바이러스(EBV 등), 곰팡이와 곰팡이 독소, 세균, 기생충, 바이오필름 형성 등은
저등급 염증과 면역 교란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피로, 반복되는 염증, 애매한 자가면역 증세가 이어질 때,
저는 이런 숨은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
필요 시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좁혀가는 과정을 제안드립니다.
Thyroid Hormones 갑상선 호르몬
갑상선은 에너지, 체온, 심장 박동, 뇌 기능, 생리 주기를 조율하는 조정실과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TSH만 정상이라고 해서, 괜찮다더라”는 말을 듣고도
여전히 피곤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고, 부으며, 머리가 맑지 않다고 호소합니다.
저는 TSH 수치만 보지 않고,
T4/T3 전환, 역T3, 갑상선 자가항체,
부신/성호르몬/인슐린과의 상호작용,
장/간 해독 기능까지 함께 살펴
이 사람이 겪는 증상과 수치의 간극을 해석하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 설명이 안 된다”고 느끼신다면, 갑상선 축을 다시 한 번 정밀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Toxins 독소 / 환경 독성
중금속, 농약, 곰팡이 독소, 미세플라스틱, 각종 화학 물질 등
현대 환경에서 피하기 어려운 독소들은
장, 간, 뇌, 호르몬, 면역 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피로, 두통, 피부 문제, 집중력 저하, 이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어떤 독소에, 어떤 경로로 노출되고 있는지부터 정리하고,
가능한 노출을 줄이는 생활 전략과 함께
간/담즙/장/땀/신장 등 배출 경로를 무리 없이 도와주는
‘안전한 해독 접근’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능의학으로, 당신 몸의 ‘진짜 답’을 찾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니고,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해보았지만
여전히 “왜 이런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계신가요?
건강을 회복하는 길은 늘 쉽거나 빠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밀한 검사와 데이터, 그리고 당신만을 위한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해
저는 당신이 다시 자신의 몸을 믿을 수 있는 상태로 돌아가도록 돕고자 합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그럴 땐, 먼저 간단한 건강 설문부터 시작해 보세요.
몇 분만 시간을 내어
지금 가장 불편한 증상, 걱정되는 점, 그리고 회복하고 싶은 목표를 적어 주세요.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부터 우선적으로 살펴보면 좋을지,
어떤 방식의 도움이 가능할지에 대해
저의 초기 의견과 함께 다음 단계에 대한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이 설문은 진료를 대체하기보다는,
내원 전 방향을 함께 잡아보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